커피



커피만큼 한 음료의 테두리 안에서 다양한 종류를 가진 음료가 세상에 또 있을까? 한 블록 안에서도 수 많은 커피 전문점들이 각 건물에 자리잡고 있는 요즘, 커피 전문점에 들어가서 커피 하나를 고르기란 꽤나 어렵다. 마치 고급 레스토랑에 온 것처럼 커피 한잔 고르기가 여간 쉬운 일이 아니다. 그런 어렵고 수많은 이름들의 커피들 속에서 나에게 선택된 것은 바로 아메리카노다.


아마 내가 우물쭈물 고른 첫 커피는 카라멜 마끼아또였을 것이다. 무척 달았다. 그게 카라멜 마끼아또에 대한 나의 유일한 감정이다. 아메리카노를 처음 마시게 된 건, 어떤 남성 잡지를 읽고 나서였다. 거기에는 꽤나 자신감 넘치는 에디터의 커피에 대한 한 마디가 적혀 있었다. "평범한 남자가 여자에게 잘 보이기 위해 선택할 수 있는 커피는 딱 두 가지다. 아메리카노 그리고 아이스 아메리카노." 멋지다. 아메리카노에 대한 나의 첫 감정이였다. 그리고 곧 실천에 옮겼다. 우물쭈물 했었던 점원 앞에서 아메리카노를 당당하게 외쳤고, 그렇게 쓰디쓴 커피 색 액체 한잔이 내 앞에 놓이게 되었다. 아메리카노에 대한 나의 두번째 감정, 쓰다. 그럼에도 꾸역꾸역 참고 마신 이유는 남자가 선택할 수 있는 두가지 커피 중 하나니까. 그렇게 아메리카노를 몇 번 마시다보니, 점점 아메리카노가 마음에 들었다. 상대적으로 싼 가격도 주머니에 부담을 덜어주었고. 그렇게 곧 들어나게 된 나의 세번째 감정, 개운함. 식후에 아메리카노 한잔만 있으면, 그 누구도 부럽지 않았다.

최근에 들은 노래 또한 나와 같은 아메리카노 홀릭들이 쓴 노래인 것 같다. "아메리카노~ 좋아! 좋아! 좋아!"라고 외쳐 되는 그 노래 속엔 앞서 말한 잡지의 에디터 말보다 더 중요한 아메리카노의 포인트가 녹아져 있다. "어떻게 하노 시럽시럽 싫어 빼고 주세요 빼고 주세요

by shameplay | 2010/10/05 02:23 | write | 트랙백 | 덧글(0)
Look like strange




Look like strange

@2010

by shameplay | 2010/01/11 00:40 | photograph | 트랙백 | 덧글(0)
Heavy snow hits Seoul




The snow in Seoul was the heaviest in 41 years and second heaviest since the nation started observing snowfall back in 1937.

@2010



by shameplay | 2010/01/10 02:51 | photograph | 트랙백 | 덧글(0)
Heavy snow hits Seoul


 

However, no cancellations were reported at Incheon International Airport, except for some 30 delays due to de-icing work.

@2010

by shameplay | 2010/01/10 02:49 | photograph | 트랙백 | 덧글(0)
겨울, 2007


겨울, 2007 @ 2007
by shameplay | 2009/11/26 10:39 | photograph | 트랙백 | 덧글(0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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